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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다이소 별무드등을 이용한 리쏘페인 만들기

Maker를 위한 3D 프린팅

by 어리버Lee 2019. 2. 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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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쏘페인(Lithophane)이란 ?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얇은 도자기 파편 같은 거의 평평한 조각에 입체적인 이미지를 투영시키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수공예 기법으로문양을 얇게 음각하여 빛을 쬐면 비쳐 보이게끔 만드는 도자기 장식 기법 또는 작품을 가리킵니다유럽의 전문적인 장인들이 세공한 리쏘페인은 중요한 행사에 사용이 되거나 귀족들이 애호하는 고가의 미술품이었습니다.

대략 이런 모습이죠

 


위의 사진과 같은 이상한 모양으로 음각으로 조각이 된 얇은 판의 뒤편에 빛을 비추면 아래와 같은 멋진 작품이 보입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CNC 가공이나 3D 프린팅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이 리쏘페인이 대중적으로 많이 보급되었죠

이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어렵지 않게 
리쏘페인으로 만들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만든 리쏘페인은 그 광원으로 보통 LED를 많이 사용하므로 기본적으로 1~5mm 정도의 얇은 판을 모아 붙이거나 원통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의 채도와 명암은 리쏘페인에서 판의 두께로 표현되는데채도가 높을수록명도가 낮을수록 두껍게 나타납니다.

두꺼운 부분은 얇은 부분에 비해 빛을 비추었을  투과되는 정도가 덜하므로이를 통해 위의 작품처럼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나타낼  있습니다.

 

요즘 한창 3D프린터의 이용방법을 고민 중에 있는 나는 북리지님이 유튜브에 올리신 강의처럼

https://youtu.be/E8g6HeauAf0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3000원짜리 별무드등으로 가족사진을 리쏘페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통형 실린더 모양의 리쏘페인을 만들어서 바꿔 끼우면 됩니다.

급하게 만들어보려고 하니 적당한 사진이 없어서 컴퓨터에 저장된 가족들 사진을 가지고

 

 

요렇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진을 둥그렇게 말아서 실린더 모양으로 놓고 안쪽에서 빛이 비추는 형태를 생각하면 됩니다.

 

이미지를 흑백이미지로 바꿔서 채도와 밝기에 따라 각각 다른 두께로 리쏘페인 형태를 만들어서 이것을 원통형으로 말아서 3D프린터로 출력 할 수 있도록 모델링을 해주는 아주 복잡한 프로그램이 필요하겠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이런 일을 해주는 웹싸이트도 있습니다.

 

구글검색에서 Image to Lithophane으로 검색해 보면 제일 먼저 아래와 같은 링크를 찾을 수 있습니다.

 http://3dp.rocks/lithophane/

 

 

이런 화면이 뜨는데

여기서 상단의 images를 눌러 아까 만든 파일을 로드합니다.

 

단 사진 이외의 부분은 제품의 안정성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두께를 유지해 프레임과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하므로 아래 로드된 사진에서처럼 검은색으로 변경했습니다.

 

 

 

사진을 로드하면 다음과 같이 웹화면이 바뀝니다.

 

 

단순히 Flat한 형태로 출력할 경우에는 여기서 바로 download를 누르면 사각 평면으로 모델링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만 우리는 다이소 무드등에 들어갈 원통형 리쏘페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사진이 음각의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만약 양각이라면 Setting Image Settings를 눌러서 Negative로 사진의 속성을 변경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고려해야 할 것은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것은 속이 채워진 Solid Cylinder가 아니고 사진을 동그랗게 말아야 하므로 Outer Curve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Outer Curve를 선택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조정해줘야 하니 Settings Model Settings를 눌러서 아래와 같은 화면을 띄워줍니다.

 

 

여기서 Setting값들의 대략적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Maximum Size는 원통의 지름x3.14인 전체의 길이입니다.

 

두께는 다이소 무드등에 들어간 LED의 밝기와 기존 원통의 두께를 고려해서 2mm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가장 밝은 부분인 가장 얇은 곳의 두께는 일반적인 3D프린터의 노즐두께의 2배정도로 잡아줍니다.

 

그 외 완전히 동그랗게 말아주는 것이므로 360도로 커브의 각도를 설정해주고 나머지 Setting들도 위의 그림처럼 설정해 주면 됩니다.

 

그렇게 끝나면 다시 Model 메뉴로 들어가서 Refresh를 눌러줍니다.

 

 

 

이렇게 모델링이 끝나면 3D프린팅을 위한 STL파일로 저장해 줘야 합니다.

Download를 누르면 다음과 같이 저장이 됩니다.

 

 

.

이렇게 저장을 마치고 나면 리쏘페인을 위한 모델링 작업이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저장된 STL파일을 3D프린터를 위한 슬라이서 프로그램에서 읽어들여 프린팅을 하면 되는데

 

저의 경우엔 신도리코의 3DWOX Desktop이라는 슬라이서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프린팅을 했습니다.

 

 

모델링이 끝나고 저장된 STL파일을 슬라이서로 불러들입니다.

 

그대로 슬라이싱하여 GCODE를 생성해 프린터로 로드해 주면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제 프린트를 할 수 있습니다.

 

출력물이 작지않아서  5시간에서 6시간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3DWOX에게 일 시켜놓고 퇴근 합니다. 

 

.....................................

 

다음날,

완성이 되어 다이소무드등의 몸통을 분리해내고 결합해 보았습니다.

 

 

 

다른 가족들의 이쁜 모습이 아닌 내 사진을 보여드려 죄송스럽기 그지없네요

ㅡ.ㅡ;;

 

다이소 별무드등의 뚜껑을 위에 씌워 봤는데 뚜껑이 안 맞네요.

원래 다이소 별무드등 몸통 부분의 위부분이 좀 좁혀져 있어서 그 뚜껑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냥 얹어 놓았습니다.

 

뚜껑만 씽기버스에서 찾아서 따로 모델링을 하여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리쏘페인 무드등은 가족들이 사진이 맘에 안든다고 구박하는 바람에 집으로 입성하진 못하고 사무실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상 다이소 별 무드등을 이용한 리쏘페인 제작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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